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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신대학교 총장 정일웅 박사 추천사


 김현두 목사님은 역시 최근에 ‘십자가 성경주석 시리즈 3’을 출판하였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을 상.하 두 권으로 주석한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많은 환상과 묵시적이며 상징적 언어체계로 이루어진 신적인 계시라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주해에 접근하지 않는 경향에 있었다(칼빈).


 그러나 저자는 “십자가의 복음”이란 관점을 전제하여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고 있는 것은 이 주석의 특이점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 특히 저자가 십자가의 복음에서 전제한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머물던 3일간의 의미를 전제하여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도록 제시한 것은 저자의 독특한 계시록의 관찰과 해석이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베드로가 이미 예수님의 3일간 행적을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벧전3:19)는 말씀으로 간략한 증언을 제시한 이래, 저자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요한계시록의 내용 대부분을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머물던 3일간의 행적을 전제하여 이해하도록 해 준 것(계시록 4장-20장)은 획기적인 요한계시록의 새로운 해석이 분명하다.


 본 추천자는 저자의 이러한 새로운 관점(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의 3일간 행적)의 착상에 찬사와 축하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통하여 받은 고난은 전 인류의 죄를 짊어지는 대속의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우리 인간이 땅에서 그 어떤 환란과 고난에 처하게 된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과 3일간의 고통보다 결코 더 클 수 없으며, 그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죄인 된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은혜 안에서 은혜와 위로이며, 세상의 그 어떤 고난과 환란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으로 견디며, 이길 수 있는 구원의 메시아이심을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생각하면 그리스도가 짊어지신 십자가의 고난은 전 인류의 죄를 대신하는 속죄의 행위였기 때문에 전 인류는 메시아이신 그리스도의 재림을 지금도 기다리며, 이제는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약속한 “하나님의 나라”를 앙망하며,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기를 힘쓰며, 오늘도 마라나타의 기도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역시 저자는 요한계시록 21장의 주석에서도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예루살렘의 소개와 함께 성도들의 천국 입성을 소망하게 해 주면서도, 22장에서 여전히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제목을 달아 주석한 것을 생각하면, 저자가 얼마나 십자가의 복음이 전 인류에게 전파되어야 할 하나님의 뜻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십자가 복음의 중요성이 성경 진리의 핵심으로 이해된 저자의 의도가 한국교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라며,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이 책을 읽고 영적인 힘을 갑절이나 얻으며, 십자가의 복음전파가 이전보다 매우 약해진 오늘의 한국교회가 다시 새롭게 부흥하는 일에 이 주석서는 새로운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신학생과 목회자의 일독을 기꺼이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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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9-21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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