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기자
서울시는 GIS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을 개발해, 재개발과 재건축 등 주요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재개발, 재건축,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등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 전역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재 시와 구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PC 버전 개발과 안정화 단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의 도시계획사업 정보는 서울도시계획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각 자치구 누리집 등에 분산되어 있어 시민들이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모든 도시계획사업의 규모, 위치, 추진 현황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도에서 특정 사업을 선택하면 해당 구역의 사업 유형, 규모, 관련 자료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종로구, 용산구, 강서구, 송파구 등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8개 사업 유형, 3,653건의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서울 시내 모든 도시계획사업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조남준 본부장은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 시스템 구축으로 서울의 균형 발전과 효율적인 도시계획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