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기자
은평구는 지난 7, 8일 양일간 전기차 화재대비 소방 훈련 및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에 따른 주민불안감 해소와 공동주택 화재대응 능력향상을 위해 실시한 이 훈련과 교육에는 소방차 8대, 소방관 40여 명,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입주민 등 연인원 3백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지난 7일에는 DMC센트럴자이(은평구 수색로 200)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가정해 소방 훈련이 전개됐다. 화재 발생 후 질식소화덮개, 상방향 살수장치 등 전기차 소화장비 사용 시연이 이뤄졌다.
또한 지상으로 차량을 견인해 수조를 이용한 진화훈련도 시행됐다. 입주민 등 참관자들은 핸드폰 카메라를 연신 눌러대며 높은 관심을 표했다.
지난 8일 열린 소방 교육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소화기구 종류 및 사용법, 소방 관련 법규 등이 포함된 소방 안전교육과 공동주택 주요 범죄사례 및 예방 대책, 범죄 대응 요령 등을 주제로 하는 방범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전기차 화재의 원인과 예방 방법, 화재 시 대응 방법 등 내용을 추가해 사회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는 전기차 증가에 따라 우리 일상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공동주택 종사자와 입주민 모두가 전기차 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올바른 대처능력을 학습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은평구는 소방서,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