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기자
총신 신대원 96회기 주관 홈커밍데이를 돌아보며
“총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하고 동문들과 동기들의 연합을 이루는 기회 가져”
기고 : 96회기 총신신대원 홈커밍데이 준비 홍보위원장 김순호 목사
2023년 5월 15~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총동창회 (주관 96회기) 홈커밍데이는 모든 참석자들을 흡족하게 하는 성대한 행사였다. 홈커밍데이는 신학대학원 졸업 후 20년째 기수들이 전담하여 매년 진행하는데, 신대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동문 체육대회를 하면서 동문들과의 화목을 이루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 준비 과정
홈커밍데이 10개월 전에 김태식 목사(평택제일교회)가 동기회장으로 임명되고 홈커밍데이를 준비할 임원들이 구성되었다. 다른 회기에 비해 홈커밍데이를 준비할 기간이 너무 짧아서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는 상황이었지만 회장과 임원들은 전국을 다니면서 동창들이 사역하는 현장을 찾아다녔다. 홈커밍데이를 준비하기 위한 만남이었지만 실제 이런 과정을 통해서 동기들간에 우의를 다질 수 있었고 이런 노력이 성공적인 홈커밍데이 개최라는 열매를 얻게 되었다.
김태식 회장이 전국을 돌며 각 지역의 목사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
시간을 쪼개서 발로 뛰면서 전국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하였고, 목회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동창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홈커밍데이 회장인 김태식 목사와 준비위원장 정태문 목사(돈암제일교회)는 탁월한 추진력과 리더쉽으로 각 위원회에 역할을 분담하였고, 후원회비도 많은 동기들의 헌신과 협조로 순조롭게 그리고 넘치게 마련되었다.
대구, 경북지역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참된 목회자가 되기로 결단하는 모습
▸ 홈커밍데이 전야제 (5월 15일)
총신신대원 96회기 주관 홈커밍데이는 전야제와 감사예배(총동창회 정기총회) 그리고 체육대회로 진행되었다. 15일 전야제는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되었는데 오진홍 목사(수원아름다운교회)의 찬양 인도, 오태봉 목사의 기도(김해전원교회), 박성규 목사(총신대 총장)가 말씀을 전하였고, 교수님 사은회와 동기 선교사들과 임원 소개, 공동체 활동, 민호기 목사의 찬양콘서트 순서로 진행되었다.
교수님 사은회에서 20년 전 교수님과의 에피소드를 이동석 목사가 낭독한 사행시로 모두가 함께 웃는 시간을 가진 후, 교수님들을 한분 한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교수님들을 한분 한분 소개하고 감사의 선물을 드리는 순서
동기 선교사들을 소개할 때는 동기들이 세계 각지에서 얼마나 헌신적으로 복음 사역을 감당하는지 그 생생한 소식을 소개하였다. 이어진 초청 가수 민호기 목사의 찬양 집회는 모두 하나가 되는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었다.
찬양으로 하나되어 기뻐하는 96회기 동기들의 전야제 모습
마지막으로 동기 대표로 김순호 목사(은혜성산교회)가 사모에게 감사 편지를 낭독하여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고, 사모들과 여동문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였는데, 사모와 여동문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어느 여동문은 눈물 날 정도로 감동이었다고 고백하였다.
▸ 홈커밍데이 감사예배와 체육대회 (5월 16일)
전야제를 성대하게 마치고, 16일에 양지캠퍼스 백주년 기념관에서 감사예배와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1000여 명의 재학생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특송 순서는 김태호 목사(용인동행교회)의 지휘로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96회 목회자 부부들이 합창하였는데, 천상의 화음처럼 감동스런 합창이었다.
특송 순서에서 96회 목회자 부부들이 합창하는 모습
그리고 총신신대원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5천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였고, 총동창회 발전기금으로 3천만 원을 전달하였다. 또한 수원제일교회(김근영 목사)에서 재학생 모두에게 당일 사랑의 식권(바베큐)을 후원하였다.
총동창회장 김진하 목사는 96회기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회장 김태식 목사(평택제일교회), 정태문 목사(돈암제일교회), 김근영 목사(수원제일교회), 최종운 목사(목포한일교회), 김열방 목사(서울목자교회), 오태봉 목사(김해전원교회), 김두환 목사(구원의감격교회)가 대표로 공로패를 받았다.
모든 예배순서를 마치고 총동창회 임원들과 96회 공로패 수상자들이 함께한 기념사진
이어진 체육대회는 96회기 전북지역 동창회에서 준비하였는데, 김장섭 목사(월성교회)의 행사 진행이 돋보이는 체육대회였다. 그리고 각 회기 동창회가 함께 모여서 운동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참가한 모든 동기들에게 준비한 선물과 경품도 정성이 담긴 감동의 선물들이었다.
운동회에 참여하여 즐거워하는 동기부부들
모든 순서를 마치고 헤어지기 전에 함께한 기쁨의 기념사진
▸홈커밍데이를 돌아보며
96회기 홈커밍데이는 동기들이 재충전하고, 함께 웃으며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동기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총신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섬기고, 참가한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필자는 홈커밍데이를 함께 준비하면서 동문들과 하나가 되는 시간임을 느낄 수 있었고, 96회기 동기들의 헌신적인 섬김과 겸손한 협력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섬김의 목회를 기대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96회기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선후배 동문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까지 이어온 홈커밍데이 중에서 가장 잘 준비되고 은혜가 넘치는 행사였다고 칭찬해 주었다. 참가한 동기들도 많았으며 (동기 181명, 동기 사모 125명, 은사 교수 12명, 은사 사모 3명, 기타 4명, 합: 325명), 섬김과 감동이 넘치는 행사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동기회장 김태식 목사가 준비하면서 비전을 제시한 것처럼 96회기 홈커밍데이가 앞으로도 96회 동기들의 20년을 함께 하는 연합의 계기가 될 것임을 소망해 본다. 돌이켜보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고, 주님이 함께하신 연합과 감동의 홈커밍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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