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비상 상황 대처 시연교육을 진행하며,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한국도로공사는 7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시연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고속도로 사고 시 올바른 행동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고속도로 2차 사고는 고장이나 사고로 정차한 차량이 뒤따르는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치사율이 55.5%에 달해 일반 사고보다 6.7배 더 위험한 사고로 평가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2차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사고 시 잘못된 행동의 예, 올바른 대처 방법 등을 직접 시연하며 교육 참여자의 이해를 높였다.
교육에 참가한 한 운수종사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할 때 대처 요령을 확실히 알게 되어 뜻깊었다"며, "운전 보조장치에 의존하지 않고 전방을 주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상호 협력을 강화하며, 교육 인프라 공유와 교육자료 공동개발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TS와 도로공사의 협력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교통안전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