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전 총신대 교수(조직신학), 전 총신대 신학대학원장 서철원 추천사
김현두 목사께서 놀라운 작품을 만들었다. 이렇게 은혜로운 복음의 해석과 적용을 본 적이 없다.
다니엘서에 나타난 사건들을 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에 합당하게 적용하고 해설하며, 영광스런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으로 해석하여 구약의 모든 성취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임을 확신 있게 증거한다. 주 예수의 십자가의 구원사역으로 구약이 완전히 성취되고 언약이 성취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히 회복됨을 진실되이 증명하였다.
지금껏 많은 신학자들의 주석 작업에 있어서 다니엘서의 칠십 이레 언약에 대한 증명에 힘을 기울였으나 연대기적인 해석으로 접근하여 합당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김현두 목사의 주석 작업은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구속사역이 모든 역사의 목표임을 분명히 하고, 칠십 이레를 연대기적으로 해석할 것이 전혀 아님을 명확하게 밝혔다. 뿐만 아니라 칠십 이레 언약을 해설하면서 그 안에 있는 한 이레 언약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주석함으로써 해답을 얻도록 하였다.
또 김현두 목사의 주석 작업의 특이점은 바벨론제국부터 메데바사, 헬라, 로마제국의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밝힌 점이다.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집행이 역사 안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증명하였다.
이 주석에서 하나님이 왜 이렇게 제국들을 일으키시고 진행시키셨는지를 명료하게 제시하였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사탄의 계교를 파하시고 자기의 백성을 다시 회복하기 위하여 제국들을 도구로 세우시고 활용하셨음을 강조한다.
따라서 주석가 김현두 목사는 역사 진행의 모든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에 둔다. 반역한 백성을 다시 회복하여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게 하고 죄와 사탄을 완전히 파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임을 강조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죽음과 부활이 죄를 완전히 해결하여 영원세계를 도입하고 하나님으로 만유 안에 만유가 되시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니엘서만 주석한 것이 아니라 전 성경의 내용을 다 밝혀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의 영광에 귀결한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성취자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다 김현두 목사의 주석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은혜에 흠뻑 잠길 수 있기를 충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