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기자
2024년 10월 29일, 가을빛이 내려앉은 경기도 시흥시체육관(시흥시 소해안로)에서 경인지역 노회연합 체육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한남노회의 주최로 열렸으며, 체육대회를 통해 지역 교회의 화합과 “하나 됨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회 준비,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두형 목사(대회 조직위원장) 6개 노회 연합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이번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인천지역 연합체육대회가 10여년 전까지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중단된 것이 안타까웠었다.”고 말하면서 인천지역에 6개 노회로 늘어난 상황에서 인천지역 신앙공동체들의 연합과 목회자들의 하나 됨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경인지역 6개노회 노회장
이번 대회의 각 분과 준비위원을 보면 최재연 목사(준비위원장), 이강진 목사(진행위원장), 김정설 목사(운영위원장) 등 각 위원들이 세부 진행을 맡아 유기적으로 운영했으며, 송종래 목사(재정위원장)는 투명한 재정 운영을 도왔다. 영접과 심판, 상벌 등 각 분야의 위원들도 책임감을 다해 맡은 바를 진행하여 성공적인 대회를 이끌었다.
이날 대회의 시작은 오전 9시, 김호겸 목사의 기도와 이병설 목사의 성경봉독으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김종혁 목사(합동 총회장)의 메시지로 영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종혁 목사는 대회에 참가한 모두에게 신앙의 힘과 교회의 역할을 상기시키며, 목회자들의 연합된 사역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경인지역 노회연합 체육대회 준비위원들
2부 순서에서는 교계의 주요 인사와 지역사회의 대표들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 전 GMS 이사장 하귀호 목사, 전 총회사무총장 이은철 목사와 함께 시흥시장 임병택 집사, 전 국토교통부 장관 원희룡 집사 등이 축사를 전하며 신앙 공동체의 결속을 위해 각 노회가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3부 개회선언과 선수단 서약 이후 펼쳐진 체육대회는 열정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족구, 목사 볼링, 사모 페널티킥, 배구, 사모 볼링, 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교인들은 기량을 뽐내며 우정을 나눴다.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와 서로를 향한 응원은 경인지역 노회들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실감케 했다. 이날 종합우승은 동인천노회에게도 돌아갔지만, 참석 전노회원들이 기쁨과 환호는 6개 노회 모두가 우승감이었다.
인천노회 배구경기 모습
경기는 4부 폐회 예배로 이어졌으며, 이성배 목사의 기도, 강덕구 목사의 성경봉독, 안기성 목사의 설교가 진행되었다. 안 목사는 대회 동안 경험한 신앙의 유대와 협력의 기쁨을 강조했고, 이용범 목사(인천노회 노회장)는 축도를 통해 모든 참석자에게 감사와 축복을 전하며 대회가 마무리되었다.
경인지역 노회연합 체육대회는 교회의 유대와 신앙의 깊이를 한층 더 높인 행사로 평가 받고 있으며, 경기에 참여한 모든 노회가 협력하여 아름다운 교제의 장을 만들어낸 뜻 깊은 하루였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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