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기자
서울시는 21일, 국내 미식 전문가 45명이 선정한 ‘2024 서울미식 100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의 독창적인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서울을 글로벌 미식 관광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100선 리스트는 한식, 아시안 요리, 양식, 그릴, 채식, 카페&디저트, 바&펍 등 7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에서 꼭 경험해야 할 맛집과 바를 엄선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미식 100선’에는 한식 21곳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맛집들이 선정되었으며, 전통적인 맛을 지키는 곳부터 혁신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 중 28곳은 올해 새롭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5년 연속 선정된 곳도 28곳에 달해 서울 미식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속 가능한 미식의 가치를 반영해 ‘서울채식 50선’도 함께 발표되었다. 사찰 음식부터 브런치 카페까지 다양한 채식 식당들이 선정되어 지구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미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노들섬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2024 서울미식주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의 미식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1월 10일에는 ‘서울미식어워즈’ 시상식도 열려,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셰프와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공로상이 수여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미식 100선’과 ‘서울미식주간’이 서울의 매력적인 미식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글로벌 미식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서울시는 서울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미식 문화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며, 세계적 미식 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