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0월 15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지역내 노숙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이·미용 및 목욕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진행한 `노숙인 일상복귀 지원` 업무협약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노숙인의 안전보호와 일상복귀 지원을 위해 여러 관계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은 자리였다.
구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거리상담반이 시설 연계 입소를 위한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서초구지회의 전문 미용사가 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이동목욕차를 운영해 목욕 서비스를 실시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 대처 등 현장 안전을 위해서 반포지구대도 나섰다.
한편, 구는 오는 10월 30일에는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해 노숙 청산과 사회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심리적 지원을 추진한다.
앞으로도 지역 연계 기관들과 협력해 문제점을 개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노숙인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단 1명의 노숙인이라도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