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기자
고희인 사모, 목회자 부부를 도우려 열심 다해
신천지에서 돈 받은 이흥선 목사, 고희인 사모의 상담사역 폄훼
세계로선민교회 고희인 사모는 성도뿐 아니라 목회자 부부 상담도 많이 한다. 상담의 거의 대부분은 서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 화합하도록 도와준다.
오늘은 특별한 상담을 소개하려 한다. 목회자 부부 상담이다. 고희인 사모의 말을 들어본다.
"호주에서 사역하시는 목회자 부부가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목사님은 성격이 아주 급하고 불같았습니다. 사모님은 조용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밖에서 들어오면 집안 청소가 잘 돼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돼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을 아는 사모님은 목사님이 들어오기 전에 긴장하면서 열심히 청소하고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사님이 들어와서 집안 상태를 힐끗 점검하더니 손바닥으로 싱크대 위를 쭉 훑었습니다. 그러더니 소리를 벽락같이 지르면서 "이거 먼지잖아, 너 죽을래?" 하고 발로 냅다 배를 차고 뺨을 세게 후려쳤습니다.
사모님이 배를 움켜쥐고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발로 머리와 온몸을 찼습니다. 그러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부었어요. 다음과 같은 욕설을 했습니다.
"야 00년아, 개00 년아, 시궁창 같은 년, 쓰레기, 뱀 같은 종자, 너 같은 년은 죽어야 해, 아예 태어니지 말았어야 해, 니 에미랑 똑같아, 장인 놈은 뭐했냐, 이 개00 년 교육 안시키고......"
그리고는 망치를 집더니 거실에 있는 탁자와 의자를 부쉈습니다.
사모님은 몸이 굳어지고 입술이 덜덜 떨려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무 말도 안하면 더 큰일나는 것을 알기에 있는 힘을 다해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회개할게요."라고 빌었다. 이 말 외에 다른 말을 했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고 늘 이 코스를 밟습니다.
사모님은 통증과 모멸감에 사로잡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몸에 멍이 많이 들어 약 2주 정도 가야 멍이 풀어지곤 했다.
그 후 3주 정도 후에 오후 7시쯤 사모님의 엄마가 김치를 가져오셨다. 그리고 바로 가셨다. 목사님은 방에 있었다. 그러면서 나와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목사님이 나오더니 사모님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갔다. 샤워기 물을 틀어 사모님 얼굴과 옷에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망이로 때리기 시작했다. 머리, 배, 등, 팔다리를 때렸다. 그러면서 욕설을 했다. "장모 쟤는 왜 왔냐, 지금 7시야, 나 지금 자려 하는데 거실에서 떠드니까 잠이 안오잖아, 니네 식구들은 모두 개00 종자들이야, 배려가 없어, 상놈의 집안!"
그리고는 거실로 나와 망치로 가구를 부수기 시작했다. 가구가 구멍이 나고 손잡이가 다 파괴됐다.
그 날에도 사모님은 목사님 앞에 빌고 회개해야 했다. 사모님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편에게 자기 의사를 피력한 적이 없었다. 남편의 말에 반하는 말은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 사모님은 체중이 너무 줄어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우울증도 깊었다.
그 사모님이 나한테 물었다. "사모님, 저 어떻게 해요? 이렇게 계속 살기가 너무 무서워요. 그렇다고 이혼하는 것도 무서워요. 혼자서 살아갈 능력도 없고요."
나는 생각했다. 이 사모님이 이렇게 비참한 삶을 살면서도 이혼은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견스러웠다. 비록 여리고 힘이 없지만 그래도 신앙심은 잃지 않는 것을 보고 그 속에 신앙적 강단이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떤 어려운 것도 해낼 수 있는 심지가 그 속에 있다고 생각했다.
보통 이럴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담한다. 무엇보다 기도가 가장 먼저니까. 그런 다음 인내를 주문한다. 가정은 인내로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물었습니다. "사모님, 하나님께 기도하셨나요? 남편을 변화시키는 문제를 놓고 집중기도 하셨나요. 그리고 인내를 최대한 하셨나요?"
그랬더니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어요.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 빼놓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인내는 이제 더 이상 못할 거 같아요. 제 정신이 이제 한계가 와서 정신이 자꾸 분열돼요.”라고 했다.
이 경우는 결혼 초부터 오랜 동안 기도해오고 인내해온 터라 그렇게 계속 참고 사세요, 끝까지 참으세요라고 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참고 살다가는 언제 잘못 될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사모님은 그 동안 남편을 바꾸기 위해 기도를 많이 해오고 인내를 최대한 해와 이제 한계점에 다다른 거 같습니다. 이제 삶의 방식을 바꿔보는 게 좋겠습니다. 사모님은 표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아프면 아프다 하고, 때리면 때리지 말라고 하고, 때릴 때 손으로 막기도 하고, 표현해야 목사님이 아십니다."
그랬더니 사모님이 그렇게도 해봤다고 했다. 그런데도 목사님은 멈추지 않았다고 했다.
기도도 했고, 표현도 해봤다고 해서 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표현했는데도 남편이 변화가 없잖아요. 그렇다면 목사님이 사모님의 마음을 아직 모르는 거예요. 사모님이 얼마나 비참하고 모멸감을 느끼는지, 얼마나 병들어 있는지 알지 못하는 거예요. 배우자를 때리고 욕설만 하며 가해자로 살아온 사람은, 맞고 욕먹은 피해자의 비참함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 역할을 바꿔서 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모님이 목사님 역할을 해보는 겁니다. 그렇다고 목사님이 사모님을 때린 것처럼 목사님을 때릴 수는 없잖아요. 딱 한 가지만 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이 하신 욕설을 사모님이 똑같이 목사님에게 그대로 옮겨보는 겁니다.
사모님은 이혼을 해서는 안 되고, 도망갈 수도 없고, 목사님을 때릴 수도 없고, 이대로 살 수도 없고, 사모님이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돼 있습니다. 그것은 입으로 할 수 있는 거, 곧 목사님이 했던 욕설을 목사님에게 그대로 옮기는 것뿐입니다. 그런 욕설을 목사님 본인이 들어보면 어떤 모멸감이 드는지 알게 될 겁니다.“
그랬더니 사모님이 말하기를 "남편은 욕설이 많이 나오는 영화를 하도 많이 봐서 모든 욕을 다 합니다. 외국영화에 나오는 욕까지 합니다. 조선에 없는 욕을 그렇게 많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사모님도 영화에 나오는, 조선에 없는 욕설을 그대로 옮겨보라고 했다.
사모님이 자기 머리는 하도 맞아서 정신이 멍해졌다고 했다. 귀도 잘 안들리고, 기억력도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설을 외워야 하는데 너무 많아서 적어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적으면서 해보라고 했습니다. 욕설이 정 생각이 안나면 사전을 찾아서라도 해보라고 했습니다. 머리가 멍해졌다고 해서 20번씩 외워야 겨우 할까말까일 거라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욕설을 그대로 옮기는 게 너무 어려우면 남편이 망치로 물건을 부순 것과 똑같이 흉내내보는 역할 바꾸기도 있습니다. 망치를 준비했다가 똑같이 하면 목사님이 객관적으로 느껴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사모님을 구타하고 욕설을 하는 건 목사님이 아니에요. 목사님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참으로 선하고 좋은 분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신 하나님의 종이구요. 단지 마귀가 부부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궤계를 꾸미는 거예요. 목회자 부부 하나 이혼시키면 교회 전체가 무너지니까요. 사모님이 욕설을 하는 건 마귀에게 하는 거지, 목사님에게 하는 게 아닙니다. 마귀를 물리치는 거지, 목사님을 물리치는 게 아닙니다. 목사님과 이혼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역하기 위한 겁니다.
그 마귀는 지금 생긴 게 아닙니다. 에덴에 있었던 뱀이에요. 그 뱀이 세상에 계속 있는 거에요. 이 마귀는 몇 천 년 된 마귀에요. 그냥 삼십 년 된 마귀가 아니고요. 아담 조상 때부터 쭉 내려온 마귀입니다. 그 마귀는 아담 부부를 넘어뜨린 마귀로서 아주 지독하고 고약하기 때문에, 이런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절대 내보낼 수가 없어요. 성경대로 마귀를 물리쳐야 해요.
그러니 목사님과 마귀를 구분해야 해요. 목사님을 마귀로 보면 안됩니다. 목사님을 미워해서는 안됩니다. 너무 선한 남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모님은 이런 시도를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다.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서다. 20여 년 동안 수많은 구타와 욕설과 망치로 물건 부수는 고통을 혼자의 몫으로 고스란히 참으며 살아왔다. 오직 기도하며 기다려왔다. 몸은 뼈만 남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을 지금 그치게 하지 않으면 내일 죽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 후 사모님은 있는 힘을 다해 남편이 한 그대로 역할 바꾸기를 했다.
그런데 목사님이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그 동안 내가 당신에게 큰 모멸감을 준 거 같다. 내가 전혀 몰랐다. 당신은 그런 감정이 없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마음대로 상처를 준 거 같다. 미안합니다. 나를 용서해주세요."
그 후 부부는 서로 마음을 열게 되었고, 마음에 있는 말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마음이 되어 기쁘게 사역하고 있다.
나는 이런 극한 상담은 처음 해본다. 나는 항상 우리의 싸움은 혈기가 아니라 영적 싸움이라고 강조해왔다. 곧 욕설이나 망치 같은 것으로 하지 말고 기도와 인내로 승리하라고 해왔다. 이번의 경우는 아주 특별한 예외 케이스다. 우리는 언제나 혈기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에 하나님이 도와주셨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한다."
고희인 사모는 이 간증을 목회자세미나에서 나눴다.
다음과 같이 강의했다.
"여러분, 마귀는 아주 지독하고 고약하기 때문에, 이런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으면 절대 이 마귀를 내보낼 수가 없어요. 이 마귀는 몇 천 년 된 마귀에요. ~ (에덴의) 조상(아담)으로부터 쭉 내려온 뱀이라서 얼마나 고약한지 몰라요. ~ (20년 이상 반성없이) 사모님을 때리는 목사님 옆에는 (역할 바꾸기용으로) 망치를 준비하셔야 돼요. 그 정도의 마음을 가져야 돼요. (20년이 넘도록) 욕을 잘하는 목사님 한테는 (역할을 바꿔 목사님이 하신 그대로의) 욕을, (목사님과 똑같이) 조선에 없는 욕을 써서 외우세요. 사모님도 한 번 퍼부어서 이런 욕을 먹을 때 얼마나 비참하고, 처참하고, 살기 싫어지는지, 본인들이 체험해야 돼요. 본인이 체험하지 않고는, 그 마귀가 더럽다는 걸 모르거든요."
신천지에서 돈 받은 이흥선 목사 세력은 위 강의를 비난했다. 위와 같이 20년 이상 인내하다가 뼈만 앙상하게 남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매일 죽고 싶은 사모님의 고통을 도외시한 채, 고희인 사모가 그 사모님에게 계속 참으라고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다가 사모님이 큰 사고를 당하면 냉혈적으로 아무 감정없이 "그 사모 왜 그렇게 됐대"라고 할 건가.
이흥선 목사는 고희인 사모가 그 사모에게 계속 참으라고 하지 않고 욕설이나 망치를 사용하라고 한 것은 이단 사이비라고 힐난하며 다음과 같이 기사를 써 인터넷에 올렸다.
"강의 수강생들 대부분은 목사 사모들이다. 그 강의 녹취자료 중 목사님이 주먹으로 때리면 참지 말고 망치를 준비하라고 함. 망치를 준비하여 목사님(남편)이 주먹으로 때리면, 주먹보다 더 센 망치를 갖다가 사람을 때릴 수 없으니까, 목사님(남편)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부숴버리라고 한다. 이때에 마귀가 나간다는 사이비 교리 주장
상대방이 욕을 하면 사전을 찾던, 욕 영화를 보던 하여서 가장 최악의 욕을 적으라고 한다. 그래서 20번씩 외우라고 시킴. 준비를 해서 욕을 하라고 한다. 조선에 없는 욕을 30분동안 퍼부으라고 한다. 이것을 해야 성도들을 살릴수 있다고 주장, 폭력을 폭력으로 갚으면 마귀가 나간다는 어이없는 주장.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다는 사이비 주장.
이건 교리도 아니고, 도덕적이지도 않고, 성경적이지도 않다. 사이비교회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이단 고희인씨의 강의내용이다. 성경에도 없는 거짓 복음을 전하는 이단 고희인씨의 아무말 대잔치가 아닐 수 없다."
신천지에서 돈 받은 이흥선 목사는 이 사모님의 비참한 결혼생활의 맥락을 알지 못하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삼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건전한 세계로선민교회를 공격하기 전에, 본인이 신천지에서 돈 받을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글은 한 개인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익을 위함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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