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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해석 시리즈,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10:22)
  • 기사등록 2025-04-15 22:17:34
  • 기사수정 2025-05-14 0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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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두 목사(세계로선민교회 담임) 저서 「구원은 영원한가?」(74-78p 인용)  

 


“삼 일 만에 부활하여 올 때까지 견디라”

 

(마 10: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마 10: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기가 부활하여 올 때까지 견디라고 하셨다.

본 마 10:22,23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받은 성도가 종말 끝까지 견디지 못하면 구원이 취소될 수 있다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를 영접한 성도는 구원이 영원히 취소되지 않으며 반드시 천국에 들어간다.


본절은 예수께서 사역하실 당시 자기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박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다. 본절은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유대인들의 박해를 끝까지 견디고 자기를 영접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고 격려하신 말씀이다.


본 마 10:22,23절을 포함한 1-23절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유대인들에게 보내며 하신 말씀이다. 곧 자기를 죽이려는 유대인들에게 보내며 당부하신 말씀이다. 유대인들의 박해를 끝까지 견디고 승리케 하려고 1절에서 제자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셔서 보냈다(1). 그러면서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다(6).

그러면서 16-18절에 제자들이 같은 동족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마 10:16-18).


21절에는 그 당시 제자들이 유대인 가족들로부터 극심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마 10:21).

여기 21절의 “장차”는 원어에는 없는 단어이다. “장차”를 삽입하지 않는 게 원어에 가까운 번역이다. 그냥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이다. 곧 먼 미래에 있을 박해를 말씀하는 게 아니라, 지금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그들의 현장에 있을 박해를 예고하신 것이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형제와 형제가, 그리고 아버지와 자식이 분열하였다. 예수를 영접한 형제를 예수를 대적하는 형제가 박해하였고, 예수를 영접한 아들을 예수를 미워하는 아버지가 박해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럴 것을 훤히 아시고 제자들에게 그런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끝가지 견디라고 하셨다.


예수께서 양 같은 제자들을 이리 같은 유대인들에게 보내시며(16) 박해를 끝까지 견디라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의 피로 씻겨야 한다. 그의 피로 씻김으로 죄 사함 받기 전에는 구원이 완성될 수 없다. 그의 피로 씻김 받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부활하여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하여 오실 때까지 참아내야 한다. 그래서 예수께서 자기가 부활하여 올 때까지 끝까지 견뎌 구원받으라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3년이 넘도록 예수님과 동행하며 유대인들의 핍박에 굴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전했다. 그러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는 두려워 다락방에 피해 있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부활하여 다시 찾아오셨다. 예수께서 자기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해 손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여주셨다. 제자들은 그를 영접하였고 그의 피로 죄 사함 받아 구원을 완성하였다. 제자들은 핍박을 “끝까지 견디”었고 “구원을 얻”었다.

물론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씻기고 거듭나 구원받기 전에도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구약적 믿음이었다. 구약과 신약을 나누는 분기점은 십자가 시점이다. 십자가 전은 구약, 후는 신약이다. 그리스도의 피가 임하여 죄를 씻기 전은 구약, 씻기 시작한 후는 신약이다. 십자가 이전의 구약에 그리스도를 믿은 것은 그의 십자가 피로 씻겨 구원받을 것을 소망하는 구약적 믿음이다.


그 구약적 믿음이 열매를 맺으려면 그리스도의 피로 씻겨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피를 흘리시고 부활하여 오실 때까지 참고 기다려 그의 피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12제자 중에 가룟 유다는 부활하여 오시는 그리스도를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씻기지 못했다. 유다처럼 그리스도의 피로 씻기지 못하여 구약적 믿음이 열매를 맺지 못한 유대인들이 허다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자기가 부활하여 올 때까지 견디라고 하셨다.


22절을 풀어 말하면 다음과 같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유대인)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내가 부활하여 다시 올 때까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 예수께서 부활하여 오실 것을 예고하셨다.


예수께서는 세 번 오신다.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오시고, 죽었다가 삼 일 만에 부활하여 오시고, 종말에 오신다. 곧 출생, 부활, 재림이다. 이 세 번의 오심을 복음 전파의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복음이 없을 때에 이스라엘에 출생하시고, 복음이 이스라엘에 전파되기 시작한 때에 부활하여 오시고, 복음이 이스라엘에 다 전파된 후 종말에 오신다.

종말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된 후에 온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종말)이 오리라”(마 24:14). 그러므로 복음이 이스라엘에 다 전파되기 전에는 재림하시지 않는다.


그런데 본문 23절에서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고 하셨다.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는 “이스라엘에 복음이 다 전파되기 전에”이다. 이스라엘에 복음이 다 전파되기 전에 인자가 오시므로 그 오시는 때가 재림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재림이 아니므로 마땅히 부활하여 다시 오실 것을 예고하신 것이다.

참고로 만일 본문이 종말에 재림하신다는 말씀이라면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닌 후에 인자가 오리라”, “복음이 이스라엘에 다 전파된 후에 인자가 오리라”고 했어야 맞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후 부활하여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한 번만 하신 게 아니다. 다음과 같이 또 예고하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십자가에 죽으심)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부활하여 오심) 하시니”(요 16:16).


여기서 앞의 “조금 있으면”은 십자가 죽음을 코앞에 둔 표현이고, 뒤의 “조금 있으면”은 부활을 눈앞에 둔 표현이다. 죽음과 부활이 지금 다가왔음을 예고하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중요한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첫째는 예수께서 부활하여 다시 올 때까지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시고(22), 둘째는 이스라엘에 복음이 다 전파되기 전에 부활하여 다시 올 것이라고 예고하신다(23). 이 22,23절의 말씀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너희가 내가 부활하여 다시 올 때까지(23) 나를 미워하는 유대인들의 핍박을 끝까지 견뎌내면 나의 피로 씻기고 구원을 얻으리라(22).”

 

22,23절을 풀어 말하면 다음과 같다. 


“22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내가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여 올 때까지) 끝까지 견디는 자는 (나의 피로 씻김 받고) 구원을 얻으리라 


23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곧 복음을 이스라엘에 다 전파하기 전에) 인자가 (십자가에 죽고 삼 일 만에 부활하여) 오리라”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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