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문 강 박사, 청교도 및 개혁신학 저서·역서 컬렉션
  • 기사등록 2025-05-17 13:10:15
  • 기사수정 2025-05-25 15:59:36
기사수정

서문 강 박사, 청교도 및 개혁신학의 보급을 위해 평생 헌신


100여 권의 저서 및 역서, 총신신대원 도서관에 특별 진열 공간 마련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총장:박성규 목사)은 개교 124주년을 맞이하며 서문 강 박사의 저서 및 역서 100여권을 총신대학원 교내 도서관 3층에 진열하는 특별 공간을 마련하였다. 청교도 및 개혁신학의 보급을 위해 50년 가까이 책을 펼쳐온 서문 강 박사의 노고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꽃다발을 안고 있는 서문 강 박사 부부가 컬렉션 행사에 참여한 분들과 함께한 사진)

 


1부 설교를 맡은 서문 강 박사는 교수 및 원우들과 함께 목회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로서 최고의 직분이라고 격려하였다. 그리고 설교자의 직분을 오차 없이 감당하기 위해서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강해> 등 청교도 및 개혁교회의 책들을 필히 양분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예배를 마친 후 서문 강 박사가 준비한 역서 “사랑(조나단 에드워드 지음, 서문 강 옮김, 청교도 신앙사)”을 모든 분들께 나누어 주는 섬김의 시간도 있었다.

 

 (설교하는 서문 강 박사)

  


(서문 강 박사와 함께 하는 총신신대원 학생들과 내빈들)

 

 

2부 컬렉션 행사는 도서관 3층으로 자리를 옮겨 박성규 총장과 교수들, 서문 강 박사 내외와 가족들, 서문 강 목사의 저서와 역서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교도 및 개혁신학 저서 및 역서 컬렉션”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성규 총장은 서문 강 박사를 소개하면서 목회 사역을 빈틈없이 해내시면서도 49년간 94권의 역서와 6권의 저서를 출간한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말하며, 그 노고를 위로하고 그동안 서문 강 박사의 저서와 역서는 교회사에 빛날 일이었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 책들을 통해 많은 설교자들이 성경을 더 깊이 알게 되었고, 목회를 건강하게 세울 수 있었기 때문에 서문 강 박사는 중심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목회한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컬렉션 행사에 앞서 취지를 설명하는 박성규 총장)

 

 

또한 서문 강 박사에게 성경을 전하고 전도해서 훌륭한 목회자가 되도록 평생을 섬긴 김용분 사모의 신실함을 설명하고, 100여권의 출간을 직접 도우면서 교회를 섬긴 김용분 사모의 공헌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고와 헌신이었다고 격려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서문 강 박사와 김용분 사모)

 


박성규 총장은 청교도 및 개혁신학의 책은 목회자의 영혼을 살리고 성도들에게 풍성한 설교를 제공했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총신을 거쳐 가는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청교도 개혁신학의 깊이 있는 은혜를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컬렉션을 준비했다는 취지를 설명하였다. 

 

이어 서문 강 박사는 감사 인사를 통해 모든 번역과 저술 사역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은사를 따라 심부름을 한 일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책들의 원천은 성령님이시고 저자들의 신실한 사역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고, 부족한 사람을 동참케 해서 섬기게 한 것이 은혜였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 책들을 번역하고 저술하면서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사역 자체가 상급이고 영광이었다고 회고했다.

 


(하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서문 강 박사)

 

 

(번역 사역에 함께한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서문강 박사)

 


또 하나님께서 아내를 복음과 함께 선물로 주셨고, 책을 낼 때마다 제일 먼저 원고를 읽고 은혜를 받고 날마다 격려해 주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역작이 될 수 있었다고 모든 공로를 아내에게 돌렸다.

 

(서문 강 박사 가족, 우측에 아들 부부, 서문 강 박사 부부, 딸) 

 


특히 김용분 사모를 통해 전도를 받고 목회의 길을 걷게 된 사연에 대해 기독신문에 인터뷰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기독신문, 2025년, 5월 7일 기사)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방송국 아나운서가 되는 게 꿈이어서,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러나 만 20세 학부 3학년이 되던 새 봄 ‘삶의 가치’에 대한 깊은 사색과 회의가 한꺼번에 일어났습니다. 그런 차에 제 깊은 고민을 담은 편지를 제가 교제하길 원하는 자매(지금의 아내 김용분 사모)에게 보냈습니다. 한 달여 뒤에 온 그녀의 짧은 답장에는 “사람의 영원한 본향과 영생의 길이 예수님 안에 있다”는 내용만 들어 있었습니다. “나는 그 길을 잘 모르니 안내해 보라”고 답을 주었더니 그 다음부터 줄기차게 ‘성경 구절과 목사님에게서 들은 설교 내용’만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답장에 늘 철학과 인문학적 교양을 토대로 한 제 인생관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보내오는 편지에는 제 그런 인생관에 대하여는 코멘트가 없고 성경에 입각한 내용만으로 가득했습니다. 성경과 인문학의 대결 같았어요. 그렇게 2개월 여 간의 편지 소통이 있은 후에 ‘나도 교회를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안내를 받아 다가오는 주일에 저의 집에서 가장 가깝고 고대 앞에 있는 안암제일교회를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장덕호 목사님의 은혜 넘치는 대설교는 저로 하여금 불신자의 땅에서 믿음의 땅으로 넘어가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게’ 했습니다. 그런 맥락 속에서 1년이 채 되지 않아 복음에 대한 확신과 ‘복음 소명’에 대한 강력하고 절박한 의식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정말 주님의 강권적인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교회 처음 출석한 날로부터 만 4년 9개월 만인 1974년 3월에 총신신학연구원(신대원의 전신)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당시 매 시간 교수님들의 강의는 제 복음에 대한 확신과 소명감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습니다. 특히 박윤선 박사님과 김의환 박사님의 강의는 개혁주의 신학의 길을 터 주었습니다. 신대원 1학년 때 로이드 존스 목사님을 책으로 만났고, 그것이 제 복음 사역의 기폭제로 작용하게 됐습니다.」

 

서문 강 박사는 늘 아내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김용분 사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중심교회 김태선 담임목사와 출판을 전담해 준 전수빈 장로께도 감사를 전했고 서문 강 목사를 믿고 사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 중심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도 큰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맨 우측에 출판을 맡았던 전수빈 장로)

 

 

(서문 강 박사 부부를 사랑으로 섬기며 이번 행사에도 함께한 중심교회 권사 및 성도들)

 

 

또 서문 강 박사의 책을 편집하면서 글을 쓰느라 팔이 병이 나고 체중이 빠질 정도로 고생을 함께 해준 처남 김현두 목사(인천 세계로선민교회 담임)께도 감사 인사를 전했고, 평신도였던 처남이 편집 작업 가운데 은혜를 받고 목사가 되어 중형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고 소개하였다. 

 

(사진 맨 왼쪽이 서문 강 박사 처남이자 세계로선민교회 담임 김현두 목사 부부)

 


또 서문강 박사의 매제로서 곁에서 평생을 돕고 붙잡아주었던 권순직 목사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권순직 목사가 어려울 때마다 길을 제시해주고 따뜻하게 위로해주면서 이끌어줌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그 은혜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수고를 해 주신 목사님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특히 짧은 시간에 이런 컬렉션을 준비해주신 박성규 총장과 신대원 원장과 도서관장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 책들이 개인의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책이라고 생각하고 후학들이 이 책들을 많이 읽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설교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소원한다는 바람을 피력하였다.

 

(제막식에 앞서 기념 촬영)

 


이어서 제막식 순서를 가졌는데 현판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현판에 새겨진 컬렉션 기념사 옆에서 함께한 서문 강 박사 부부와 김태선 담임목사 부부)

 


현판에 새겨진 기념 문구를 낭독한 후에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가족 친지들과의 기념사진을 찍는 순서에 이어 서문 강 박사의 저서 및 역서가 진열된 도서관 진열대를 함께 관람하면서 서문 강 박사 내외의 수고를 다시 한번 격려하고 위로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순서를 가졌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에 학교에서 마련한 귀한 식사를 함께하였고, 식사 후에도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학교 카페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은혜의 담소를 나누었다. 

 

이번 컬렉션을 취재하면서 서문 강 박사와 김용분 사모의 하나님을 향한 단순하고 순수한 진리의 외길 인생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강권하셔서 두 분을 택하셨고, 두 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조금도 요동하지 않고 순종으로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서문 강 박사 내외와, 이런 은혜의 순서를 마련한 박성규 총장과 교직원, 그리고 함께 동역한 많은 분들의 수고로 인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진리가 한국교회에 널리 펼쳐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서문 강 목사의 번역서 및 저서 목록(2025년 5월 15일 현재)

 

번역서 목록

 

1-14. 로마서 강해(D.M.Lloyd jones, 전체 14권)(1976-2005)

15-18. 에베소서 강해(D.M.Lloyd jones, 전체 총 8권 중 4권 번역함)(1985-1998)

19. 목사와 설교(D.M.Lloyd jones, 1979)
20. 시대의 표적(D.M.Lloyd jones, 2000)

21. 청교도 신앙 : 그 기원과 계승(D.M.Lloyd jones, 1998)

22. 인간조건과 의사 자신(D.M.Lloyd jones, 2001)

23. 부 흥(D.M.Lloyd jones, 2001) 

24. 믿음의 시련(D.M.Lloyd jones, 2006)

25. 인간의 곤경과 하나님의 능력(D.M.Lloyd jones, 1985)

26. 영원 전에 계획된 성도의 구원(D.M.Lloyd jones, 1988)

27. 세상에서 성도의 안전(D.M.Lloyd jones, 1999)

28. 매일의 묵상(D.M.Lloyd jones, 1985)

29. 하나님을 아는 지식(James. I. Packer, 1979)

30. 욥과 하나님(John Calvin, 1986)

31. 칼빈의 미가서 강해(John Calvin, 1992)

32. 영의 생각, 육신의 생각(John Owen, 1992)

33. 그리스도의 영광(John Owen, 2005)

34. 죄 죽이기(John Owen, 2009)

35. 사망을 죽인 죽으심(John Owen, 편집중)

36-37. 존 오웬의 성령론(상, 하)(John Owen, 편집중)

38. 은혜의 방식(John Flavel, 2012)

39. 고통 속에 감추인 은혜의 경륜(Thomas Boston, 2013)

40-42. 조지 휫필드 대표설교 시리즈(총 5권 중 3권)(George Whitefield, 2005-2007)

43. 신앙과 정서(Jonahan Edwards, 1998)

44. 고린도전서 13장, 사랑(Jonahan Edwards, 2012)

45.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Jonahan Edwards, 1998)

46. 경건한 삶을 위하여(William Law, 1984)

47. 위대한 발자취(Warren W. Wiersbe, 1984)

48. 필립스 부룩스의 설교학 특강(Phillips Brooks, 1995)

49. 참된 영적 특성(William sprague, 2005)

50. 사망의 잠깨워 거듭나게 하는 말씀(William G. T. shedd, 2012)

51. 고난받는 그리스도(Friedrich Krummacher, 1984)

52-61. 예수님의 이적 비유 강해 시리즈(Charles H. Spurgeon, 전 10권)(1988-2002)

62-63. 스펄전 마태복음 설교(상, 하)(Charles H. Spurgeon, 2010-2011)

64. 스펄전 요한복음 설교(Charles H. Spurgeon, 2012)

65. 하나님의 약속 적용하기(Charles H. Spurgeon, 2024)

66. 간절목회(John Angell James, 2014)

67. 구원을 열망하는 자들을 위하여(John Angell James, 2015)

68-70. 다윗의 생애(상, 중, 하)(Arthur W. Pink, 1988-1990)

71-76. 믿음의 깊은 샘 히브리서 강해 시리즈(전 6권)(Arthur W. Pink, 1992-2012)

77. 인간의 전적타락(Arthur W. Pink, 2000)

78. 바울의 기도 연구(Arthur W. Pink, 2001)

79-83.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전 5권)(J. Montgomery Boice, 1991-1995)

84-85. 요한복음 주석(1, 2권)(FF. Bruce, 2001)

86. 빌립보서 주석(Leon Morris, 1986)

87. 벵겔의 로마서 주석(John Bengel, 1999)

88. 벵겔의 요한복음 주석(John Bengel, 2001)

89. 고린도전서 주석(F.C.Grosheide, 1987)

90. 말씀 사모하여 헐떡이는 사람(Charles Bridges, 2016)

91. 성도의 견인(John Owen, 편집중)

92. 영적 은사론(John Owen, 편집중)

93. 영의 생각 육신의 생각(John Owen, 2011)

94. 삼위 하나님과의 교제(John Owen, 편집중)

95. 삼위일체 해설(John Owen, 편집중) 

 

 

저서 목록

 

1-2. 사도가 자랑한 복음의 진수, 로마서(상, 하)(서문 강, 2015-2016)

3.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강해)(서문 강, 1996)

4. 요한계시록, 그 궁극적 승리의 보장(서문 강, 2000)

5. 신앙의 초석(서문 강, 1994)

6. 영생이란 무엇인가(서문 강, 2024)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저작권자 기독교연합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1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5-17 13:10:1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나는 12보석입니다.
  •  기사 이미지 나는 항상 주님 앞에 있습니다.
  •  기사 이미지 방주에 가족을 태우소서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