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기자
하나님은 선지자의 거짓말을 허용하시는 경우가 있다
합동에서 목사직 박탈당한 이흥선 목사, 비성경적으로 세계로선민교회 폄훼
세계로선민교회는 예수님 구속주를 왜곡한 적 없어
이흥선 목사는 "세계로선민교회 김현두 목사 예수님 구속주 왜곡?"이라는 터무니없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기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김현두 목사는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은 마귀를 속인 것으로서 죄가 안 된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실제로 누이이기 때문에 거짓말이 아닌 면이 있다고 했다. 아브라함이 속인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라 지혜를 총동원한 것이라며 거짓말을 되레 지혜라고 했다.
또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주고 잡으러 온 적들에게 거짓말한 것도 사탄에게 한 것으로서 죄가 되지 않으며 지혜라고 했다. 이것은 황당한 주장이다.
거짓말을 지혜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도 거짓말의 지혜를 준다는 것으로 하나님도 사탄에게는 거짓말을 했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만일 하나님이나 예수님께서 거짓말을 하셨다면 예수님도 죄를 지은 것이 되기에 죄를 가진 하나님과 예수님은 우리의 구속주(구원주)가 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거짓과 거짓말은 죄이기 때문이다.' (이흥선 목사의 1인 인터넷 신문, 기독교tv. 25.2.21)
이흥선 목사의 기사를 알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거짓말은 어떠한 경우든 모두 죄다. 그러므로 아브라함과 라합이 한 거짓말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무조건 죄다. 그 거짓말을 지혜라고 주장한다면, 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서 하나님과 예수님이 거짓말을 하는 분이 되고 만다. 하나님은 절대 거짓말하는 죄를 짓지 않는다. 죄를 지은 분은 우리의 구속주(구원주)가 될 수 없다. 그러므로 김현두 목사는 예수님 구속주(구원주)를 죄를 지은 분으로 왜곡했다."
이 기사는 김현두 목사가 아브라함과 라합이 하나님의 대적에게 거짓말한 것은 사탄에게 거짓말한 것과 같으며, 그것은 전술의 지혜라고 한 것에 대해 그것은 예수님 구속주(구원주)를 죄 지은 분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비약한 기사다.
김현두 목사는 예수님을 죄 지은 분으로 전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오직 예수님의 의를 전했다. 이 기사내용이 얼마나 잘못된 비성경적 비약인지 아래와 같이 성경으로 입증한다.
1. 하나님의 사람이 거짓말하는 경우가 있다.
1) 엘리사의 거짓말
아람군대가 엘리사를 잡으려고 그가 있는 도산성읍을 포위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 아람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엘리사의 말대로 어둡게 하셨다. 눈이 어두워진 아람군대에게 엘리사가 다음과 같이 거짓말을 했다.
(왕하6:19) 엘리사가 그들(눈이 어두워진 아람군대)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그들을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위 절에서 엘리사는 아람군대에게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읍도 아니니"라고 했다. 이 말은 "당신들은 길을 잘못 들었습니다. 여기는 당신들이 찾는 도단성읍이 아닙니다"라고 거짓말한 것이다. 엘리사는 지금 도단에 있으면서 여기는 도단이 아니라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가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고 했다. 그들이 찾는 사람이 자기인데 그들이 찾는 사람에게 데려다주겠다며 따라오라고 또 거짓말한 것이다. 그러면서 엉뚱한 사마리아로 데려갔다.
거기서 그들을 자기 나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엘리사의 기적을 체험하고 두려워서 다시 오지 않았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람이 거짓말하는 경우가 있다.
2) 라합의 거짓말
기생 라합이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기고 정탐꾼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정탐꾼이 없다고 거짓말했다.
2. 하나님의 사람의 거짓말을 허용하시는 경우가 있다.
1) 엘리사의 거짓말을 하나님이 허용하셨다.
엘리사는 아람군대에 거짓말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아람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들의 눈이 보이지 않아야 자기를 알아볼 수 없고, 성읍도 분간할 수 없어 거짓말로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아래와 같이 어둡게 하셨다.
(왕하6:18) 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하나님은 엘리사가 왜 아람군대의 눈을 어둡게 해달라고 하는지 그 속마음의 계획을 훤히 아신다. 그의 기도대로 어둡게 해주신 것은 그의 계획을 허용하신 것이며, 그의 계획은 거짓말을 포함한 계획이다. 하나님이 엘리사의 거짓말을 허용하신 것이다.
엘리사는 눈이 어두워진 아람군대를 거짓말로 속여 사마리아로 데리고 갔다. 거기서 또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제는 그들의 눈을 뜨게 해달라고 했다. 하나님은 또 그의 말대로 아래와 같이 눈을 뜨게 해주셨다.
(왕하6:20) 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매 그들이 보니 자기들이 사마리아 가운데에 있더라
여기서 중요점이 있다. 그것은 엘리사가 거짓말하기 전에 기도했고 그 기도를 하나님이 흔쾌히 응답하셨고, 그런 다음 거짓말을 했고, 그 후에 또 기도했고 또 흔쾌히 응답하셨다는 것이다. 순서를 보면 기도하고 흔쾌히 응답하시고 ➜ 거짓말하고 ➜ 기도하고 흔쾌히 응답하신 것이다. 거짓말의 앞뒤에 하나님이 기쁘게 응답하신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받으면서 거짓말을 한 것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한 일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거짓말을 허용하신 증거다.
2) 라합의 거짓말을 하나님이 허용하셨다.
기생 라합이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기고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여기에 정탐꾼이 없다’고 거짓말한 것도 하나님이 허용한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라합을 책망한 구절이 없으며, 오히려 라합의 거짓말로 정탐꾼을 살린 것을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다"라고 야고보가 아래와 같이 기록했기 때문이다.
(약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여기서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했다고 기록한다. 이것은 정탐꾼을 숨기고 그들을 잡으러 온 여리고 사람들을 거짓말로 따돌리고 정탐꾼을 "다른 길로 나가게" 한 것을 말한다. 곧 '거짓말을 통하여 정탐꾼을 다른 길로 나가게' 한 행동을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라고 기록한 것이다.
또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했다고 기록함으로써 거짓말을 통하여 정탐꾼을 다른 길로 나가게 한 것을 "접대"라고 해석했다. "접대" 속에 거짓말을 포함시켰다. 하나님이 라합의 거짓말을 허용하신 것이다.
거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라합의 행위를 믿음과 순종이었다고까지 기록한다.
(히11:31)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
여기서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다는 것은 정탐꾼을 평안하게 해주었다는 것으로서, 정탐꾼을 환영하고 그들을 숨겨주고 잡으러 온 자들에게 거짓말하여 그들을 따돌리고 정탐꾼을 평안히 돌아가게 해준 것을 뜻한다. 여기의 평안은 끝까지 평안하게 해준 것을 의미한다. 만일 처음에는 평안히 영접했는데 나중에 적들에게 들켜 죽었다면 그것은 ‘평안’이 아니다. 처음에 정탐꾼을 환영, 그리고 그들을 숨겨줌, 대적을 거짓말로 따돌림, 정탐꾼을 살아서 돌아가게 함 등으로 평안하게 해주었음을 나타낸다. 거짓말도 평안의 도구로 사용하였음을 증거한다.
또 여기서 라합이 "믿음으로" 행했다고 기록했는데 그 믿음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 믿음으로 정탐꾼을 맞이했고, 둘째는 믿음으로 그들을 숨겼으며, 셋째는 믿음으로 대적을 거짓말로 따돌렸고, 넷째는 믿음으로 정탐꾼을 도망가게 했으며, 다섯째는 정탐꾼이 돌아와 자기 가족을 살릴 것을 믿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으로" 행했다고 기록하는 것이다.
곧 라합은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으로" 행한 것이며, 라합이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기록하여 순종한 자에 속함을 증거했다. 거짓말로 적들을 따돌리고 정탐꾼을 살려낸 라합을 ‘믿음으로 순종한 자’로 칭찬한 것이다. 하나님이 라합의 거짓말을 허용하셨다.
3. 하나님의 사람의 거짓말을 죄가 아니라 전술의 지혜로 보시는 경우가 있다.
1) 하나님의 대적에게 거짓말한 것을 전술의 지혜로 보신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싫어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자를 용납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회개와 벌을 내리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적에게 거짓말하는 것은 죄로 보는 게 아니라, 대적을 물리치는 전술의 지혜로 보신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대적에게 거짓말했을 경우는 책망하신 적이 없다. 거짓말한 엘리사, 라합, 아브라함 등을 책망하시지 않았다. 만일 이들의 거짓말을 죄로 여기셨다면 반드시 거론하였을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회개 또는 징계로 물으셨을 것이다. 그게 하나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대적들은 늘 사탄이 함께한다. 하나님의 대적을 거짓말로 물리치는 것은 사탄을 거짓말로 물리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사탄에게 거짓말로 물리치는 것도 전술의 지혜로 보신다.
2) 예수께서 청지기의 거짓말을 지혜라고 칭찬하셨다.
예수님의 청지기 비유를 살펴본다.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하여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위기에 처한 청지기가 주인에게 빚진 종들을 불렀다. 그들에게 빚 증서를 가져오게 하고 그 증서에 쓰인 액수를 지우고 다시 낮춰 쓰라고 했다. 기름 백 말을 오십 말로, 밀 백 석을 팔십 석으로 고치게 했다. 청지기는 아래와 같이 거짓말로 종들이 증서를 위조하도록 했다.
(눅 16: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눅 16: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눅 16: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이런 청지기의 거짓말을 예수께서 아래와 같이 지혜라고 칭찬하셨다.
(눅 16: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여기서 예수께서 종들의 빚을 줄여준 청지기의 거짓말을 지혜라고 칭찬하신 이유는, 그 거짓말을 통하여 주인이신 하나님의 소유가 종들(성도)에게 더 많이 베풀어졌기 때문이다.
세계로선민교회 김현두 목사는 엘리사, 라합, 아브라함 등이 하나님의 대적에게 거짓말한 것은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이며, 전술의 지혜라고 전했다. 그리고 청지기 비유처럼 하나님의 사람의 거짓말을 지혜라고 칭찬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신천지에서 돈 받은 이흥선 목사는 이러한 김현두 목사의 진리전파를"예수님 구속주 왜곡"이라고 기사를 썼다.
이 글은 한 개인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익을 위함임을 밝혀둔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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