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두 목사(세계로선민교회 담임) 저서 「마태복음24」(26-30p 인용) 

난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십자가 전쟁이다.

(마 24: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전쟁

1. '난리'는 '천국 복음'이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24장의 1-13절을 14절로 요약하셨다. 곧 1-13절을 14절에서 "천국 복음"(14)이라고 다음과 같이 규정하셨다. 

(마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위 14절에서 "이 천국 복음이"라고 하신 것은 "이 1-13절의 천국 복음이", "앞의 1-13절의 천국 복음이"라는 말이다. 곧 1-13절을 "천국 복음"으로 규정하셨다. 

1-13절의 "천국 복음" 안에 본 6절의 "난리"가 들어 있다. 곧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6)가 천국 복음이 되는 것이다. 본 6절의 "난리"(6)가 "천국 복음"(14)이라고 정의해주신 것이다. 

2. '난리'는 기쁜 소식이다. 

예수께서 14절에서 말씀하신 "천국 복음"(2098. 유앙겔리온)은 '기쁜 소식 good news, 복음 gospel'을 의미한다. 본 6절의 "난리와 난리 소문"은 '기쁜 소문'인 것이다. 이 6절의 "난리와 난리 소문"을 14절의 "천국 복음"(기쁜 소식)으로 적용하여 풀면 "난리와 난리의 천국 복음 소식", "난리와 난리의 기쁜 소식"이 된다. "난리"는 기쁜 소식이다.

3. '난리'는 십자가 복음이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난리와 난리 소문"(6)은 "천국 복음"(14)으로서 '기쁜 소식'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이 세상에 기쁜 난리가 존재할까? 어떤 형태의 난리도 불행과 슬픔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존재한다면 그 기쁜 난리는 무슨 난리일까? 궁금해진다. 그것은 유일한 '십자가 복음 난리'이다. 십자가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구원하시고, 우리의 원수 마귀를 심판하는 유일한 복음으로서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최고의 천국 복음이요 기쁜 소식이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참은 것은 기쁨을 위한 것이라고 아래와 같이 기록했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여기서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기록한 것은 십자가 복음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지를 증거해준다. 본 6절의 "난리와 난리 소문"은 기쁜 소식으로서 유일한 십자가 복음이다. "난리"는 십자가 복음이다.

4. '난리'는 단회 난리이다.

예수께서 본 6절의 "난리"(6)에 대해 21절에서 이 "난리"(6)는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후에도 없"(21)는 단회 난리임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셨다.

(마24:21)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이 21절에서 이 "환난"(난리)은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없었던 난리이며, 이 난리 후에 다시는 없을 난리로 규정한다. 곧 처음이자 마지막인 난리이다. 본 6절의 "난리"는 창세로부터 종말까지 현세에 단 한 번밖에 없는 '단회 난리'이다.

5. '난리'는 십자가 전쟁이다.

요한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라고 기록하였다. 

(요일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마귀의 일을 멸하려 오신 예수를 가장 싫어하는 존재는 당연히 마귀일 것이다. 그러므로 온 세상에 흩어져 있던 마귀가 자기들을 멸하려고 온 예수를 죽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총집결한다. 그래서 예수와 마귀들의 전쟁이 일어난다. 이 난리가 창 3:15에서 예고한 예수와 뱀의 십자가 전쟁이다.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예수)은 네 머리(뱀마귀)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십자가 전쟁) 하시고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1. '난리'는 필수이다.

"이런 일"은 "난리"를 말한다. "있어야 하되"(1096 기노마이 ginomai, 1163 데이 dei)는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it must be,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를 의미한다. 곧 "난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난리"가 무슨 난리이기에 이렇게 필수 난리로 말씀하시는가?

이 필수 난리는 예수의 십자가 전쟁이다. 예수께서 필수로 하셔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십자가에서 발꿈치를 상하시고,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심판하시는 일이다. 곧 창 3:15("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의 십자가 언약을 성취하는 일이다. 예수와 뱀이 벌이는 십자가 전쟁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수 전쟁인 것이다. 십자가의 피로만 구원과 심판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죽음은 필수가 아니나, 예수님의 죽음은 필수이다. 곧 성도의 환난은 필수가 아니나, 예수의 환난은 필수이다. 그래서 예수께서 본 6절에서 자신에게 "이런 일(십자가 전쟁)이 (필수로) 있어야 하되"라고 하신 것이다. "난리"(십자가 전쟁)는 필수이다.

2. '난리' 외는 필수가 아니다.

십자가 전쟁(난리) 외 다른 난리는 필수가 아니다. 예를 들어 세상의 난리나 또는 적그리스도의 난리 등은 필수가 될 수 없다. 창세로부터 종말까지 출생하는 사람의 수는 셀 수 없이 많다. 그 모든 인류 중에 마지막 종말의 짧은 기간에 태어나는 수는 극히 소수일 것이다. 그 몇 안되는 성도들에게만 반드시 환난을 주어야만 하는 필수 이유가 있는 것일까? 그런 사람의 환난은 필수가 될 수 없다.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전쟁만 구원과 심판을 이루는 필수이며, 그 외 사람의 난리는 필수가 될 수 없다. 본 6절의 "난리" 외는 필수가 아니다.

3. '난리'는 두렵지 않다.

본 6절에서 "난리"(십자가 전쟁 난리)는 두렵지 않은 난리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이기실 "난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수님은 십자가 전쟁에서 마귀를 이기시고 그를 무저갱에 가두셨다(29)(유 1:6, 계 20:3).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6)를 상세 해석하면 "이 십자가 전쟁 난리는 필수로 있어야 한다. 그러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왜냐하면 내가 반드시 이길 것이기 때문이다."이다. "난리"는 두렵지 않다.

"아직 끝은 아니니라"

1. '난리'는 십자가 복음의 시작이다.

본 6절의 "아직 끝은 아니니라"는 말씀은 "난리"(십자가 전쟁)가 아직 종말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것은 십자가 전쟁(난리)은 끝이 아니라, 구원과 심판을 이루는 시작이라는 뜻이다. 

2. '난리'는 모든 민족에게 종말까지 전파되는 십자가 복음이다.

14절을 다시 본다. 

(마24:14) 이 천국 복음(1-13절: 십자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신약기간 동안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리니) 그제야(모든 민족에게 십자가 복음이 다 전파된 후에야: 신약기간이 다 지나야) 끝(종말)이 오리라

십자가 전쟁을 시작하면서부터 구원과 심판이 시작된다. 이 십자가 복음은 종말까지 전파된다. 그래서 위의 14절에서 "이 '천국 복음'이 ~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라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종말에 태어나는 성도들까지 모두 십자가 복음으로 구원받게 된다. 십자가 전쟁은 구원과 심판의 시작이고, 이 십자가 복음 전파는 종말(끝)까지 이어진다. 이 십자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면 그제야 "끝"(종말)이 온다고 덧붙여 설명해주셨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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