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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선민교회 고희인 사모는 평생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신실한 사역자”

 

“이흥선 목사는 신천지에서 돈 받은 사실을 숙고해봐야 할 듯”

 

 

이흥선 목사는 '세계로선민교회 고희인 사모가 무인가 신학교에서 1년과정으로 목사안수를 받은 것은 사이비 목사다.'라고 기사를 썼다. 이것은 한국의 신학교를 사이비화 한 것이다. 이 기사는 성경에 맞지 않는다. 그 이유를 아래와 같이 증명한다. 

 

1. 하나님은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신대원을 통해 복음을 전파하신다.

 

신학교는 두 가지가 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신대원과 인가받지 않은 비인가 신학교다. 인가받은 신대원은 교육부 법률에 의거하여 3년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인가받은 신대원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인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많은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인가 신대원이 더욱 발전하여 한국교회를 선도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 인가 신대원을 통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신다.


 

2. 하나님은 비인가 신학교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신다.

 

교육부는 건물, 운영자금, 전문요건 등을 갖춘 대학원만 인가한다. 건물이 없거나, 자금이 영세하거나, 전문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학교는 인가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건물이 없고 자금이 여의치 않은 신학교는 모두 비인가 신학교로 운영된다. 한국에 비인가 신학교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척박한 현실에도 비인가 신학교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으므로 교육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이점이 있다. 각각의 신학교가 상황과 대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규례를 정할 수 있다.

 

자율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신학생

 

목회를 전혀 해본 적이 없고 나이가 젊은 신학생의 경우는 3년의 신학을 마치고 5년 이상의 목회경력을 쌓은 후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다. 

 

2) 선교사 사역 학점인정

 

아프리카 등 해외 선교사로 사역하시는 분이 신학을 하고자 할 시 그의 사역현장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한국에 나오지 않고 현장에서 온라인 통신교재로 할 수 있게 한다. 

10년을 선교하신 분은 1년 학점을 인정하여 2년간 신학하고 졸업할 수 있게 하고, 20년을 선교하신 분은 2년 학점을 인정하여 1년간 신학하고 졸업할 수 있게 한다. 

선교를 전혀 하지 않은 젊은 신학생들과 선교를 수십년간 해온 분들을 같은 선상에 놓지 않고 그 긴 세월 타지에서 헌신한 선교사역을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3) 교회개척자 사역 학점인정

 

교회를 개척하여 10년 이상 사역하신 분은 1년 학점을 인정하여 2년간 신학하고 졸업할 수 있게 하고, 20년을 사역하신 분은 2년 학점을 인정하여 1년간 신학하면 졸업할 수 있다. 

목회를 전혀 하지 않은 젊은 신학생들과 개척교회목회를 수십년간 해온 분들을 같은 선상에 놓지 않고 그 긴 세월 헌신한 복음사역을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4) 특수사역자 사역 학점인정

 

장애인 복음사역, 어린이 복음사역, 극빈자 복음사역, 기도원 등 특수사역을 하신 분들도 위와 같은 커리큘럼으로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10년, 또는 20년 이상 특수복음사역을 하신 분들은 이미 목회자로서의 삶을 산 것이다. 이들은 평생 신학을 몸소 실행하신 분들이다. 신학하는 목적이 바로 이런 분들과 같은 삶을 살도록 하는 데 있다. 이 분들의 헌신적 복음사역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5) 연장자 우대

 

특수사역 기간이 5-10년인 경우 나이가 50세 이상인 경우는 1년 학점을 인정하고 2년간 신학으로 졸업할 수 있게 하고, 60세 이상인 경우는 2년 학점을 인정하고 1년간 신학으로 졸업할 수 있게 한다. 

특수사역을 5-10년을 하며 나이가 들어 50세, 60세가 되신 분들의 사역을 학점으로 인정해준다. 

 

6) 가난한 신학생 중심

 

경제적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아 신학을 할 수 없는 분들을 기준으로 신학교를 운영한다. 인가받은 신대원 등록금의 십분의 일 정도의 선교후원금으로 신학할 수 있도록 한다.

 

위와 같이 비인가 신학교는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자율 운영할 수 있다. 성경에 보면 초대교회 때는 360도의 다양한 형태로 목회자를 세웠다. 사도 바울 같은 경우는 신학교를 아예 다닌 적이 없다. 상황과 달란트에 따라 하나님이 다양한 방식으로 목회자를 세우셨다.

이렇게 다양성으로 운영하는 비인가 신학교는 한국의 복음사역에 귀중히 쓰임받고 있다. 앞으로 비인가 신학교를 통하여 헌신적인 복음사역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소망한다.

 

이런 다양성은 인가받은 신대원에서는 불가하다. 인가 신대원과 비인가 신학교는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가 신대원의 빈자리를 비인가 신학교가 채우고, 비인가 신학교의 빈자리를 인가 신대원이 채운다. 하나님은 인가 신대원과 비인가 신학교를 양날의 검으로 사용하신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양 신학교를 서로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세계로선민교회 고희인 사모는 교회를 개척하여 25년 가까이를 헌신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68세를 넘겼다. 그래서 비인가 신학교에서 25년간의 사역을 2년 학점으로 인정받고, 1년간 통신교재로 신학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흥선 목사는 이런 고희인 사모를 사이비목사로 비난하며 한국의 비인가 신학교를 사이비화 했다. 그러기 전에 본인이 신천지에서 돈 받은 사실을 먼저 숙고해보는 게 순서이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이 글은 한 개인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익을 위함임을 밝혀둔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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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21 0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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