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기자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 신학 교육기관인 대신대학교(총장 최대해 목사)가 1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교회와 사회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신대학교는 지난 2월 9일 교내 인문관에서 제71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부 및 대학원 과정 졸업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진과 학교 관계자뿐 아니라 졸업생 가족, 교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학위수여식은 예배로 시작됐다. 운영이사장 박영만 목사의 인도 아래 재단이사 박영배 장로가 기도했으며, 대외협력부총장 남서호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어 총회장 장봉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장봉생 총회장은 ‘함께 지어져 가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신앙이 개인적 완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세워져 가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성령의 전으로 자라가야 한다”며, “받는 데 익숙한 신앙을 넘어 나눌 수 있는 실력과 인격을 갖추어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진 훈사에서 최대해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기준을 붙들 것을 당부했다. 최 총장은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학문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겸손에 뿌리를 둔 지성”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졸업생들에게 화려한 성공만을 좇기보다, 정직한 선택을 감당할 수 있는 ‘경건의 용기’를 갖출 것을 강조하며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 달라”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유승학 이사장은 졸업생들에게 “대신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위증서 및 상장 수여와 함께 장학금 전달도 진행됐다. 학위를 받은 172명의 졸업생들은 대신대학교에서 쌓아온 학문과 영성을 기반으로 교회와 선교 현장, 그리고 다양한 사회 영역으로 나아가 개혁주의 신앙을 지키는 사명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