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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선민교회 목회자 세미나 간증(7) – 내가 마술사 시몬입니다 - 내가 마술사 시몬입니다
  • 기사등록 2024-09-07 22:09:17
  • 기사수정 2024-09-08 15: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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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세상에 물든 부족한 종임을 깨닫고 어둠을 물리침으로 성령 충만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어느 목사님의 몸부림치는 고백입니다. 

 

1. 나는 지금까지 세상으로 충만한 마술사 시몬과 같은 종이었습니다. 

 

십수 년을 고희인 목사님의 강의 곧 내 죄와 어둠을 깨닫고 회개하라는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은혜받고 뭔가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그 내용을 마음에 담았고 인정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고희인 목사님이 신학교에서 내 주신 과제를 제출했는데 영적인 맥을 잡지 못하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으니 다시 보완하여 제출해 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어찌할 바를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영적으로 무엇인가에 의해 막혀 있나 보다라는 생각으로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깨달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눈이 멀고 귀가 막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목사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고희인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어느 정도 순종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속사람은 바꾸지 않고 겉으로 흉내만 내고 살아갔구나. 성도들의 고통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저들의 아픔을 치료해 달라고 매달려야 하는데 적당히 듣고 적당히 기도하고 적당히 목회했구나. 이런 나의 모습이 돈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사려고 했던 마술사 시몬의 모습이구나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집안에서든 교회에서든 사건이 일어나면 고민하지 않고 세월과 함께 될 것이라는 안일함과 교만함으로 대충대충 해결하면서 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돈으로 해결 방법을 찾았던 세상적인 시몬의 모습이었습니다. 미친 듯이 영에 집중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려고 목숨을 건 기도도 없이 베드로나 고희인 사모님과 같은 능력을 쉽게 돈으로 사려고 했던 나의 영적 무지함을 발견했습니다. 내가 참으로 악한 종임을 깨닫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성도 앞에서나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성도들이 무엇 때문에 아파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왜 부르짖는지 그 고통 소리도 못 듣는 목사, 그러므로 당연히 문제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목사인데 나를 떠나지 않고 아직도 남아 있는 성도들이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했습니다. 나는 참으로 부끄럽고 악한 종이었습니다.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다고 베드로에게 책망받은 마술사 시몬이 바로 저 자신이었습니다. 

 

2. 나는 앞으로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 같은 종이 되고자 결단했습니다.

 

고희인 목사님은 돈으로 성령을 사려고 했던 마술사 시몬의 모습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마술사 시몬이 누구냐? 1분 1초도 쉬지 않고 오직 영만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을 살려낼까, 고민하며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희인 목사님의 이 설명은 부담스럽게 다가왔지만, 베드로를 생각하니 성경에 맞는 설명이었습니다. 베드로는 1분 1초도 쉬지 않고 영만 생각하며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을 받아 사역한 종이었습니다. 내가 목회하는 마음가짐과 베드로가 목회하는 모습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나는 세상으로 충만한 채 세상에 빠져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시몬처럼 목회하였고, 베드로는 항상 성령 충만함으로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마저 예수님처럼 살리는 목회자였습니다.

 

나는 회개하는 심령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안에 하나님으로 충만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어둠을 보여달라고 몸부림치며 기도했습니다. 이제는 마술사 시몬처럼 세상으로 충만한 목회자가 아니라, 베드로처럼 성령 충만한 목회자가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나도 베드로처럼 영으로 살려내고 영으로 달려가고 싶어서 1분 1초를 쉬지 않고 하나님께 매달려 성령 충만을 받아 사역할 것이라 마음먹었습니다. 

 

 

3. 회개하고 결단하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술사 시몬의 구습을 버리고 베드로처럼 겸손과 성령으로 사역하려고 몸부림치자, 하나님께서 큰 사건을 주셨습니다. 아내를 기다리면서 혼자서 차를 타고 주차했다가 출발하려는데 차가 갑자기 급발진하면서 도로 한 면을 들이박았는데 차는 폐차해야 할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 기적적으로 나는 다친 데가 한 곳도 없이 무사했습니다. 

 

고희인 목사님께 상담했더니 제가 회개할 때 어둠의 영이 빠져나간 사건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둠의 영은 이렇게 사람을 죽이려는 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려고 하나님이 주신 사건이라는 설명을 듣고 내 안에 있었던 마술사 시몬의 영이 얼마나 악한 영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악함을 깨닫고 결단한 후 이 사건을 경험하면서 내 안에 믿음과 확신이 밀려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믿음의 결과가 교회에서 좋은 열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를 새로 사야 하는데 기도하는 가운데 새 차를 사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준비된 돈도 없고 교회를 사서 이전하고 리모델링할 때도 헌금 광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광고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광고했더니 다른 교회에 다니시면서 새벽기도에 나오시는 권사님이 자기 구역 식구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그분이 천만 원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또 십일조도 못 하시는 성도님이 광고 시간에 제 마음을 전해 듣고 천만 원을 헌금하셨습니다. 다른 성도님들도 십시일반 헌금에 동참하면서 새 차를 계약했고 빚을 내지 않고 새 차를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는 광고 시간에 광고해도 마음이 전달되지 않았고 들어도 무관심했는데 내 마음이 믿음과 확신으로 차서 선포하자 성도들의 마음과 귀가 열려서 순종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 초신자가 다른 사람을 전도하는 놀랍고 은혜로운 일도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이렇게 교회 전체를 바꾸는 것임을 체험했습니다. 내가 마술사 시몬 같은 마음으로 세상에 빠져서 살 것인가? 아니면 베드로처럼 1분 1초를 하나님께 매달려서 성령 충만함으로 살 것인가? 나는 후자를 선택하였고, 성령 충만함을 향하여 결단하고 나갈 때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땅의 모든 것을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새로운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부족한 종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항상 사랑으로 귀한 진리를 가르쳐주시는 김현두 목사님과 고희인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십자가 복음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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