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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선민교회 목회자 세미나 간증(5)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라 -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라
  • 기사등록 2024-09-07 22:05:38
  • 기사수정 2024-09-09 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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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데 죽은 후에 하나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시기를 소원했습니다. “내가 너를 잘 사용하였다. 네가 나의 참 일꾼이 되어 많은 사람을 건졌느니라, 너를 통하여 동서남북에서 불행한 인생들이 다 행복으로 바뀌었느니라.”

그래서 열매를 많이 맺는 일꾼이 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온 힘을 다해 매달렸습니다. 그때가 지금부터 20년 전, 곧 목회를 시작한 지 약 2년이 채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때 환상 중에 하나님과 대화하면서 “부르심”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이 글은 그 환상 중에 하나님과의 대화를 기록해 두었던 내용입니다. 

 

주님의 참 일꾼이 되기 위해 간절함과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하면 주님의 기쁨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요?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제발 만나주세요. 제가 이렇게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간절히 소망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 번만 만나주시면 소원이 없겠습니다.”라고 몸부림치며 기도할 때에, 주님의 손길이 조용히 나를 감싸며 찾아오셨습니다. 

 

그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야, 나를 만나고 싶니? 나의 기쁨이 되고 싶니? 나의 제자가 되고 싶니?”. 저는 “네. 주님, 제 기도를 듣고 계셨군요. 정말 주님의 명령을 위해 살기를 원합니다. 무엇이든지 주님이 명령하시면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그래, 너무 기쁘구나! 고맙구나! 지금부터 영광을 위해 살 수 있는 삶이 무엇인지 보여줄게. 따라오렴”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예수님이 데려가 주시기만 하면, 어디든 갈 테니 데려만 가주세요”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데려가 달라는 저의 부탁을 들으시고 주님이 저를 동서남북으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보여주신 것은 사람들의 모습이었는데, 그 모습들은 너무 참혹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손을 붙잡고 동쪽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악한 자들에게 공격을 받아 눈이 상하고 팔다리가 꺾이고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뒤엉켜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우성치며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들을 돌아보지 않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잘 보거라. 건져주는 사람이 없어서 죽어가는 저 사람들을~~~”.

 

이번에는 서쪽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곳에는 영양실조로 너무 말라서 사람이라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사람들은 신음 소리조차 낼 기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들 옆에는 하얀 쌀밥이 가득 쌓여 있었고, 손만 뻗으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손을 뻗지 못해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잘 보았느냐?”

 

방향을 틀어 남쪽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곳에는 팔다리가 다 잘려서 걸을 수도 없고 아무것도 잡을 수도 없는 상태에서, 장기마다 피가 흐르고 몸이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흉악한 폭군에게 채찍을 맞으며 감당하기 어려운 노역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 두려움에 도망갈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무 생각 없는 체념 표정으로 고독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쪽으로 데려가셨습니다. 그곳에는 가시철망이 있었는데 각각의 구멍마다 사람들이 옆구리까지 끼어서 나오지도 못하고 들어가지도 못한 채 피를 흘리며 외마디로 “누구 없어요. 나 좀 꺼내주세요. 나 좀 꺼내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울부짖는 저 사람들을 보았느냐?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나는 이들을 이 고통에서 꺼내줄 자를 찾고 있단다. 이들을 씻어주며 치료해주며 먹여주며 위로하고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줄 자를 찾고 있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주님이 영혼들을 얼마나 불쌍히 여기시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 제가 할게요. 불쌍한 저들, 숨조차 쉴 수 없는 저들, 죽음을 향해 가는데도 자기 인생을 바꿀 수 없는 저들을 향해 제가 가서 살려 볼게요. 주님, 시켜만 주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고맙구나. 내가 찾던 한 사람, 나의 참 제자, 베드로와 같이 살 수 있겠느냐? 준비됐느냐?”라고 질문하셨고, 저는 “준비됐습니다. 말씀만 하세요. 어떻게 해야 저들을 건질 수 있습니까? 명령하시면 곧바로 순종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이 다음의 성경말씀을 주셨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막 8;31).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0-21).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이 말씀을 받고 제가 질문을 드렸습니다. “채찍에 맞는 것이 무엇인가요?” 그랬더니 주님이 나를 진흙 시궁창에 완전히 엑스자(X)로 엎어 놓으셨습니다. 그 시궁창은 너무 더럽고 냄새가 났습니다. 그런데 군인들이 군홧발로 내 등을 밟고 지나갔습니다. 그들의 수는 끝도 없이 많았습니다. 군홧발로 등을 밟을 때마다 침을 뱉으며 욕을 했습니다. 

나는 비명을 지르며 “주님, 이것이 무엇입니까? 왜 내가 이런 모습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주님은 “동서남북에서 고통당하며 죽어가는 저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한단다. 그 누군가가 네가 되어주지 않으렴?”이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비록 주님의 명령대로 살겠으니 보내만 달라고 했던 저였지만, 그런 상황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님, 그럼 나는 뭐예요? 나는? 나는?”이라고 반문하면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그때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상이 큼이라. 네가 이것을 위해 부름을 받았느니라!” 

이 말씀 후에 주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을 떠올려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일 4:20).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따르겠습니다. 제자가 되겠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군인들이 내 등을 군홧발로 밟는 순간마다 동서남북에서 고통 중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치료받기 시작했습니다.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밟힐 때마다 그들이 씻겨지고 살아나고 밝아지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이것이었군요. 아! 주님, 주님, 주님, 주님이 옳으십니다. 주님은 선이십니다.” 하며 주님 앞에 쓰러졌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또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 15:3). 그리고 또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과 모자람과 슬픔과 고통을 대신 감당해 주는 것이 부르심의 일이란다.” 저는 약속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영광의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영광을 돌립니다. 아멘.” 

 

환상으로 주님과 깊은 대화를 나눈 후 지금까지 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내가 주의 길을 가면서 고난을 받을 때마다 그것을 슬퍼하거나 좌절하기보다 그 고난을 통해 불쌍한 영혼들이 살아날 것을 소망하면서 살아갑니다. 목회 사역 20년은 저를 위한 시간이 아니라, 주님이 보여주신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나를 푯대를 향하여 갈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주님의 뜻을 몰랐던 이 못난 자를, 택해 주시고 만나주시고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란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롬 15:1)하는 삶인 줄 믿습니다.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 약한 자의 고난을 대신 받아 주는 삶을 살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많은 나를 통해 주의 길을 가는 자들에게 ‘부르심이 무엇인지’ 전할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십자가 복음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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